▲ (왼쪽부터) 고려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의 김성철 학생, 전기전자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의 심진철 학생 (지도교수 김철우)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철우 교수 연구팀이 지난 2월 7일 열린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시상식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고려대학교의 학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기전자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의 심진철 학생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의 김성철 학생(지도교수 김철우)은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회로설계 분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심진철 학생은 '근거리 통신을 위한 50-Gb/s PAM-4 송수신기' 연구를 통해, 공급 전압 한계를 극복하는 듀얼 타입 차동 송신기 회로와 적분기 기반 클럭 복구 회로 등 다양한 기법을 제안하며,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를 위한 고성능 초고속 인터페이스 회로 설계 방법을 제시했다.
김성철 학생은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위한 PAM-4 데이터 버스 반전 기술' 논문에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전력 소모와 잡음을 완화하는 인코딩 기법과 공정 변동 교정 회로를 제안하여, 메모리 반도체의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고려대 최초로 금상을 수상한 심진철 학생은 "고려대학교의 전통에 맞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지도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상을 수상한 김성철 학생은 "저의 연구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서, 세계 무대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삼성전자가 1994년부터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시행해온 논문상으로, 올해는 총 1,189편의 논문이 접수되었고, 이 중 115편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