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러분!
우리 장학재단은 순수하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동량지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하려는 신념에서, 2002년 7월15일 황필상 박사가 자신의 보유주식(회사명: (주)수원교차로) 90%(210억 상당)를 기꺼이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장학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2002. 8.19일자 SBS 8시 뉴스, KBS 9시 뉴스 그리고 8.20일자 주요 일간지에 상세히 보도되어 세상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주식에 대한 배당금으로, 처음에는 단 한명의 아주대학교 학생이 그리고 점차 확대되어 6년이 지난 현재는 전국 19개 대학에 매학기 104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는 큰 규모로 발전했습니다. (그 동안 733명의 대학생들에게 약 15억원이 지급되었고, 교수연구비와 대학발전기금까지 합하면 40억원이 넘게 지급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장학재단 임직원들은 나라발전에 기여하고, 또 대한민국의 미래 동량지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부 6년 뒤인 금년 3월초, 수원세무서 공무원 2명이 우리 장학재단을 세무조사하더니“장학재단에서 현금이 아닌 주식을 90% 기부받았기 때문에 그 65%인 140억 원의 증여세를 내라”는 통지서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우리 재단은 그 부당함을 지적하며, 누구보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선행에 그리고‘성실한 장학재단에 세금을 물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수원세무서장은 마치 (주식)기부가 죄라도 되는 듯“이유없다”며 고지서에 독촉장을 보내고 재산까지 압류했습니다. 이에 우리 장학재단은 다시 한번 우리의 정당성을 밝히며 감사원에‘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우리 재단에는 그 어떤 비리나 부정이 없기에, 감사원의 ‘심사청구’에서 당연히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그래도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세상의 여론이고 그것은 곧 여러분의 의견이기에, 이렇게 대학생 여러분들의 강력한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학생 여러분!
아무리 주식이라 해도 순수한 기부금에 세금을 받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입니까? 그것도 무려 65%라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면서요. 상식을 가진 일반인들로서는 참으로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무서가 무슨 사채업자라도 된단 말입니까?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가 비단 우리 장학재단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이들과 강력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 기부문화를 후퇴시키고, 더욱더 권장해야 할 선행자를 바보로 만드는 이들의 행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학생 여러분들도 우리들의 의견에 동조해 주지 않겠습니까?
저희들은 장학재단이기 때문에 무조건 우리 편에 서달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세무서의 잘못된 판정을 바로잡아 올바른 사회정의를 구현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범 장학재단이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많은 장학재단이 새롭게 나타나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더 많이 주자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재단이 이대로 사라지게 된다면, 앞으로 누가 사회환원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누가 감히 장학사업에 나서려 하겠습니까? 여러분도 우리 재단과 뜻을 같이 하신다면 우리 재단에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법집행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여러분의 순수한 정의감과 적극적인 동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6년 동안 정말 깨끗하게 운영해 왔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떳떳합니다. 이런 사실은 얼마든지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대학생 여러분!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면 관계상 여기서 마치고, 우리 장학재단과 뜻을 같이 하신다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서명해 주십시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guwon-scholar.or.kr/board/petition_list.asp